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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박지만 부부의 첫 방문'

입력 2017-03-30 15:33 수정 2017-03-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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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의 한마디는 '박지만 부부의 첫 방문'입니다.

오늘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으로 박지만씨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퇴거할 때도, 검찰 수사를 받을 때도 동생들은 나타나지 않았었죠. 하지만 이제 들어가면 바로 구속될 지도 모르게 됐으니 핏줄로서 모른 체 하긴 어려웠을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오해를 안 사려고 조카들도 청와대에 안 부른다"고 했을 때 국민들은 놀라고 감동했습니다. '피보다 진한 물'에 둘러싸여 있는지는 몰랐던 거죠. 만일 박 전 대통령이 가끔씩 조카들도 안아주면서 '고모 대통령' 혹은 '할머니 대통령'으로 늙어갔다면, 지금처럼 팽팽한 얼굴에 열 댓살 이상 젊어 보이지 않아도 국민들은 미소 짓지 않았을까요. 이미 엎질러진 물. 부디 사법적 처벌이 끝나고 나면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이 아니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오후 2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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