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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짬밥 노하우가 겸손을 만들죠"(인터뷰)

입력 2016-11-15 11:28 수정 2016-11-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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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짬밥 노하우가 겸손을 만들죠"(인터뷰)

정성화가 지금까지 '겸손'을 유지할 수 있는 나름의 노하우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스플릿(최국희 감독)'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정성화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성화는 "짬밥을 많이 먹다 보면 누울 자리가 보이고 발을 뻗을 자리가 보이더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뮤지컬 계에서는 톱 배우로 성장, 개그맨 꼬리표를 완벽하게 떼어낸 정성화는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에서도 활발하게 활약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어디서나 대우받고 존중받는 스타가 됐지만 그는 여전히 겸손했고 자신이게 주어진 새로운 캐릭터에 감사할 줄 아는 배우다.

"내가 뮤지컬 배우로 상을 몇 개나 받고 어떤 위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영화 쪽에서는 또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는 것을 노하우를 통해 알게 된다"고 말한 정성화는 노하우가 겸손을 만드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정성화는 "'여기서 까불고 해 봐야 저 사람들은 날 몰라. 관심 없어. 여기는 영화 현장이니
까'라는 것을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뮤지컬 현장이 뮤지컬 현장 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듯 영화 현장도 마찬가지다. 나름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적응을 잘하는 사람만이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 첫 영화가 '황산벌'이었는데 그 때부터 조금씩 경험을 하니까 어느 순간 알게 되더라. 지금 내 위치가 어디에 있고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아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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