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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자 5개월만에 다시 증가…11월 실업률 8.1%

입력 2015-12-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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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청년실업률이 5개월 만에 다시 높아졌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실업자 수는 3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5.1%)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8.1%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6월 10.2%를 기록한 뒤 7월 9.4%, 8월 8.0%, 9월 7.9%, 10월 7.8%로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실업자의 범위에 추가취업희망자,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해 계산한 '체감 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0.3%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39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명(2.3%) 늘었고, 청년 고용률은 41.8%로 1.0%포인트 상승했다.

11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위해 학원·기관 수강 상태에 있는 취업준비생은 6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6000명(6.4%)나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000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수 증가폭은 3개월 만에 20만명대로 축소됐다.

11월 취업자 수는 262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5000명(1.1%)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8월 25만6000명을 기록한 뒤 9월(34만7000명)과 10월(34만8000명) 30만명대로 올라섰다가 3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축소됐다.

11월 고용률은 60.8%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50대(+13만9000명), 60대 이상(-11만명), 20대(+7만9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30대(-5만명)와 40대(-4000명)에서는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38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명 늘었고, 청년 고용률은 41.8%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9만명), 숙박및음식점업(+11만3000명),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6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농림어업(-16만8000명), 도소매업(-12만8000명), 건설업(-3만7000명) 등에서 줄었다.

11월 임금 근로자는 195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3000명(2.6%) 늘었다. 상용근로자가 49만6000명(4.0%), 임시근로자가 17만4000명(3.4%)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6만7000명(10.0%)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6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8000명(3.2%)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15만2000명(2.7%),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6000명(5.4%) 줄었다.

11월 전체 실업자 수는 82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1.4%) 늘었고, 실업률은 지난해와 같은 3.1%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11월 고용동향에 대해 "잦은 강수 등 특이요인으로 기후에 민감한 농림어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 감소폭 확대됐다"며 "특이요인을 제외할 경우 취업자수 증가폭은 전월과 유사한 34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수출 부진,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여건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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