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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모는 여성 노린 강도, 시민들 추격에 붙잡혀

입력 2015-09-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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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고급차를 탄 여성을 노린 30대 강도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범인을 잡은 건 위험을 무릅쓰고 끝까지 뒤쫓은 시민들이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입니다.

모자를 눌러쓴 한 남성이 카트를 끌고 이곳저곳을 서성입니다.

잠시 뒤 마트에서 나오는 중년여성을 따라갑니다.

여성이 외제차에 타려는 순간 달려들어 손으로 입을 막고 강제로 차에 태우려 합니다.

[(아아악!!) 왜요. 왜요.]

여성이 반항하자 마트 입구 쪽으로 달아나고 비명소리를 들은 시민들은 남성을 뒤쫓습니다.

[잡아라.]

시민들에게 붙잡힌 남성은 39살 김모 씨입니다.

[김모 씨/마트 직원 : '저놈 잡아라' 해서 뒤돌아봤는데 뛰어오시는 분이 있어서 경황이 없어서 일단 그분을 잡았어요. 경찰 불러서 인계하게 됐습니다.]

김 씨는 은행 빚에 시달리다 외제차를 타는 여성들을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 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시민들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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