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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표절은 용서 안 되는 일" 신경숙에 절필 촉구

입력 2015-07-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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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가 신경숙 씨의 표절 의혹을 놓고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가운데 이에 대해 원로 소설가 조정래 씨가 예술가도 능력이 안 되면 깨끗이 돌아서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태백산맥' '아리랑' 등을 쓴 원로 소설가 조정래 씨가 신경숙 씨의 표절 의혹에 대해 "용서가 안 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운동선수만 은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술가도 능력이 안 되면 깨끗이 돌아서야 한다"는 겁니다.

글쓰기를 아예 그만두라는 주문인데, 신 씨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최근 신경숙 씨는 1994년에 쓴 단편 '전설'이 일본 소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신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표절을 인정하는 듯한 애매한 발언을 하면서도 "절필은 못할 것 같다. 항아리에 넣어두더라도 책상으로 돌아가겠다"며 글쓰기를 계속하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조정래 씨의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대체로 "속시원한 지적"이라며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비판이 과도했다는 반론도 있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조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부한 채 지인을 통해 예술계 전반의 표절 문제에 대해 경고한 거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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