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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휩쓴 영화 '버드맨'…인종·성차별 잡음도

입력 2015-02-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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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시선이 오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모였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죠. 수상자들에겐 갈채가 쏟아졌지만, 백인과 남성 위주로 후보를 선정해 시끄럽기도 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최우수작품상은 '버드맨'이 차지했습니다.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인 버드맨 역할로 전성기를 누렸던 퇴물 배우가 재기를 위해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는 내용의 영화.

'보이후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촬영상·각본상·감독상까지 휩쓸어 4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천재 과학자 호킹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에게, 여우주연상은 무려 다섯 번째 아카데미에 도전한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에게 돌아갔습니다.

[줄리안 무어/여우주연상 : 아카데미상을 받으면 수명이 5년 늘어난다는 기사를 봤어요. 사실이라면, 연하의 남편을 둔 저로서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는 인종과 성차별 논란으로 잡음을 빚기도 했습니다.

남녀 주연과 조연상 부문 후보 20명이 모두 백인, 감독상 후보 전원이 남성이었기 때문입니다.

흑인 여성 감독이 마틴 루터킹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화제작 '셀마'는 주제가상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이날 시상식 진행자인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영화 '버드맨' 주인공을 패러디해 속옷 바람으로 나타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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