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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마스크 벗어도 돼"…유럽도 방역규제 완화

입력 2022-02-11 11:04 수정 2022-02-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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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들이 방역 조치 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스크 의무화를 없애는 곳이 늘고 있고, 유럽에선 대규모 진단 검사를 중단하는 나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마스크 벗는 미국…뉴욕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미국 주 정부들이 방역 조치 완화에 나서는 가운데, 뉴욕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뉴욕은 1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없앴습니다. 변경된 지침에 따라 식당 등 사업자는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거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예외는 있습니다. 학교와 의료시설, 요양 시설,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에선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뉴저지도 다음 달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네티컷과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오리건 주 등에서도 뒤따라 비슷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확산세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미국 하루 평균 확진자는 25만여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2주 전보다 62% 감소했습니다.

■ 유럽도 속속 방역규제 완화

유럽 국가들도 속속 코로나19 방역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 스웨덴은 대규모 진단 검사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증상이 있어도 취약 계층에 대해서만 검사를 받게 한다는 겁니다.

앞으로 스웨덴에선 의료 종사자와 요양시설 종사자, 취약계층으로 분류된 사람들만 증상이 있을 때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 없이 집에 머물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최근 방역 조치를 해제한 덴마크도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검사를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PCR 검사 건수를 하루 50만 건에서 20만 건으로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영국은 이번 달에 확진자 자가격리 규정도 없앨 것으로 보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현재 데이터 추세를 보면 확진 시 자가격리를 포함한 나머지 규제를 한 달 일찍 폐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다음 달 말에서 4월 초 백신패스 제도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오는 16일부터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상점의 백신패스 제시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와 체코는 이르면 다음 달 모든 방역조치 해제를 검토한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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