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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독감백신…접종 없다더니 "105명 맞았다"

입력 2020-09-25 20:35 수정 2020-09-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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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료 독감 백신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걸로 드러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지금부터는 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병원에서 접종이 되지는 않았다고 해 그나마 안심이었는데, 오늘(25일) 말을 바꿨습니다. 이미 100명 넘는 사람이 문제의 백신을 맞은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정부 발표 내용을 배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22일) : (문제 백신은) 약 500만명분 정도가 공급된 상황입니다. 이 물량은 아직까지는 접종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문제의 백신이 병원에서 접종되지는 않았다고 했는데, 사실과 달랐습니다.

무료 접종분으로 풀린 백신을 105명이 이미 맞았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2만개에 달하는 의료기관에 일일이 그런 정보들을 다 안내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당일(22일) 몇 개 의료기관에서는 그런 접종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졌다…]

접종이 중단되기 전인 22일 이전에 무료 접종 백신을 유료 백신과 섞어서 환자들에게 맞힌 곳도 있었습니다.

질병청은 일단 큰 냉동차에서 작은 차로 옮기는 과정에서 일정 시간 상온에 놔뒀던 백신 상당수를 파악하고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진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더라도 그 시간이 짧아 효과가 떨어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인플루엔자 백신은 통상적으로 25도에서 최소 14일, 최대 6개월까지는 품질이 유지되었다는 시험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이 얼마나 오래 상온에 노출된 건지는 정확히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 : 만일 그 (시험 결과가) 진짜라면 콜드체인을 고집할 필요가 전혀 없죠. 도대체 몇 인분이 몇 도에서 얼마 동안 노출됐는지 발표를 해야 해요.]

상온 노출이 우려되는 무료 백신과는 다른 유통망을 통해 이뤄진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오늘부터 다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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