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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진료 중 환자가 흉기로 의사 찔러…끝내 사망

입력 2018-12-31 20:45 수정 2018-12-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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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히 들어온 소식이 한가지 있습니다. 좀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오늘(31일) 오후 5시 45분쯤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던 환자가 진료 도중에 의사를 흉기로 찌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의사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약 1시간 전에 끝내 숨졌다는 소식이 들어와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얘기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가 지금 나와있습니다. 범행 당시의 상황이 어떻게 된 것입니까?

[기자]

오늘 오후 5시 45분쯤, 강북삼성병원에 환자인 30살 박모 씨가 의사를 흉기로 찌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박 씨는 의사와 상담 도중 갑자기 진료실 출입문을 잠갔고, 위협을 느낀 피해자가 도망치자 이를 쫓아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가해자 박 씨는 범행 직후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현재 경찰서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박 씨는 체포 당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1시간 전 쯤 끝내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앵커]

이 환자가 찾아가서 진료 받은 곳이 원래 정신과는 맞는 것이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의사하고 환자하고 단 둘이 있었다고 합니까?

[기자]

지금 경찰 취재 결과는 환자와 의사 둘이 있었고요.

일단 가해자 박 씨 상태를 조금 설명해드리면 '양극성 정서 장애' 그러니까 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양극성 정서장애는 극단적인 우울감과 희열 등의 기분 변화가 주기적으로 교차하면서 나타나는 병입니다.

현재 경찰은 현장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를 조사하는 한편, 과학수사팀을 보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급하게 소식이 들어와서 전해드리기는 했는데, 속보가 있을 것 같으니까요. 마저 취재해서 저희들이 조금 이따가 마저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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