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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약속 날 '화웨이 사태'…"미-중 기술전쟁으로 확전"

입력 2018-12-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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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요청으로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의 화웨이 창업주의 딸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왜 하필 무역전쟁 중인 미·중 두 나라가 휴전에 합의한 날 체포를 하게 됐을까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중 정상이 마주 앉아 무역전쟁 휴전을 약속한 지난 1일, 중국 화웨이의 후계자인 최고 재무책임자 멍완저우가 미국의 요구로 체포됐습니다.

세계시장에서 5세대 이동통신, 5G를 선도하는 화웨이를 미국이 정조준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악관은 추가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지식 재산권을 도용해왔다"면서 "화웨이는 우리가 우려해 온 회사 중 하나고, 그 밖에 다른 회사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신은 미·중 간 기술패권 전쟁이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인 푸젠진화반도체를 제재한 바 있습니다.

세계적 첨단산업 육성을 목표한 중국 제조2025의 핵심 부문에 대한 본격적인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중국 담당 관료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중국의 반격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대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화해 모드를 강조했지만, 미·중 전쟁 확전 조짐에 세계 증시는 흔들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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