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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 "국민의 승리"… 한국당 "민의 겸허히 받아들인다"

입력 2017-05-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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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 "국민의 승리"… 한국당 "민의 겸허히 받아들인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경남선거대책위원회는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를 두고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하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경남선대위는 10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보내준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한다"고 했다.

이어 "경남은 그동안 일당독점 지배행태로 인한 불통과 독선으로 민의가 크게 왜곡됐다"면서 "이번 대통령선거는 도민이 직접 심판하고 경남의 변화를 선택하기 위한 출발점이었다. 내 삶을 바꾸는 주체로서 그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남에서의 대선 결과가)다소 부족했던 점, 겸허히 그 결과를 수용하겠다"면서 "앞으로 정책정당으로 더 거듭나 도민을 섬기며 산적한 지역 현안 및 국가 개혁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대선 투표 결과 경남에서 36.73%(77만9천731표)를 얻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득표(79만491표)보다 0.51%p 뒤져 2위를 했다. 앞선 경남선대위는 경남에서 문 후보 50% 이상 득표를 목표로 선거운동을 진행해 왔다.

민주당 경남선대위는 이날 오전 국립3·15민주묘지와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20여일간의 대선 일정을 공식 마무리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도 같은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민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민들의 안전과 민생을 챙기고자 최대한 노력했으나 기대에 못 미쳐 송구하다"면서 "민심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항상 도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을 살피고 챙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 역시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 협치의 정치를 당부했다.

도당은 "비록 우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우리는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안 후보를 지지해주신 경남도민 여러분은 물론이고 각 지역위와 당원들께도 머리숙여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논평을 통해 "부디 촛불의 열망을 실현하는 성공적인 개혁정부가 되시기를 바란다"며 "정의당은 새 정부의 과감한 개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심상정과 정의당에 보내주신 경남의 11만3000여 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비록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더 과감한 개혁과 더 큰 변화를 위해 정의당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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