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무성 "박 대통령 담화, 적절히 잘 말씀하셨다"

입력 2015-04-28 11:52 수정 2015-04-28 11: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무성 "박 대통령 담화, 적절히 잘 말씀하셨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성완종 파문'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적절했다"면서 적극 공감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의 담화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슨 일이든지 사고의 일관성이 중요한데 대통령 출국 전에 저와 만나서 한 말씀과 다 일맥상통하고 일관성 있었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하실 말씀은 적절히 다 잘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담화문 전문을 프린트해 한 문장 한 문장 읊으며 일일이 '적절한 말씀'이라고 평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이번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데 관해 "대통령으로서 적절한 말씀"이라고 말했고, 정치개혁을 강조한 데 관해서도 "적절한 말"이라며 "우리도 이미 그런 입장을 여러 번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 담화 전 "이런 담화가 있다는 사전 연락은 받았다"면서 연락을 받은 시점에 대해선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의 사과 및 입장 표명을 예상했는지를 묻는 질문엔 "당은 국민 여론을 가장 빨리 다양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의견을 이야기했다"면서 "대통령이 즉각 그것을 수용해 몸이 불편하심에도 오늘 빨리 입장을 밝혀준 데 대해, 국민 여론을 수렴해준 데 대해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 문제에 대해선 "언제든지 우린 특검으로 전환할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가 이야기하는 특검은 야당의 주도로 얼마 전 통과된 국회 상설특검법에 의해서 원내대표가 야당과 협상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문제에 관해선 "그 당시 적절한 일, 조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뒤의 일이 계속 문제가 야기됐고 이런 비극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사면은 정말 신중하게 집행돼야 한다는 큰 교훈을 이번에 얻었다.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소신을 말한 것도 적절한 대목"이라고 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별사면을 단행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역임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겨냥, "이 내용(특별사면)을 아는 사람이 국민한테 오늘이라도 밝히면 된다. 분명히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