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경주는 생각만해도 가슴이 뻥 뚫리죠. 그러나 아직은 일반인들이 다가서기엔 낯선 것도 사실인데요. 일반인들에게 점점 다가서려 하는 자동차 경주의 생생한 현장을 김진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레이싱 서킷에 어울리지 않는 버스 두 대가 들어옵니다.
버스에는 어린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어리둥절한 어린이들 옆으로 경주차 여러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내달립니다.
바람을 가르는 쾌속질주, 폭발적인 굉음에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 모든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김민재/서울시 마포구 : 재미있어요. (차에서 무슨 소리 났어요?) 방귀소리요.]
직접 레이싱카를 타보는 기회도 마련됐는데요.
레이스 트랙을 돌아보는 레이싱 택시인데요.
제가 직접 한번 타보겠습니다.
[(최고 속도가 얼마나 나오나요?) 이 구간에서 180~190km까지 나옵니다.]
정말 속도가 엄청나고요. 코너를 돌때 중력감이 너무 세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자동차 경주를 가까이서 보고, 체험한 뒤 시작된 슈퍼레이스 6000.
배기량 6200cc의 경주차가 내뿜는 스피드와 파워는 더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 종합우승자 CJ레이싱의 황진우가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무엇보다 일반인들이 낯선 자동차 경주의 세계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던 게 더 큰 소득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