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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서운 이웃…경찰지구대 바로 옆에서 성폭행 살해

입력 2012-09-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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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한 번 고인들의 명목을 빕니다. 이번에도 역시 피해자 가족분들은 흉악범을 사형시켜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웃집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통영의 김점덕 사건,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웃집 아저씨의 성폭행 살인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 피해자는 청주에 사는 20대 여성입니다. 범인은 경찰의 특별 방범령을 비웃기라도 하듯 경찰지구대 바로 옆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25살 장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

외출했다가 돌아온 장 씨의 여동생이 언니는 없고 침대에 피가 묻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동생은 같은 건물 3층 창고에서 장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목이 졸리고 피를 흘린 채 이불에 덮여 있었습니다.

성폭행 살인 용의자는 같은 층에 살던 46살 곽 모씨.

곽 씨는 내연녀에게 자신이 여자를 목졸라 죽였다고 털어놓은 뒤 사라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용의자 곽 씨가 바로 옆집에 살던 이웃집 아저씨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박OO/주민 : 옆집 사람이 범인이라는데 대해 진짜 놀랐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평소에 나쁘게 행동하거나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

[김OO/주민 : 원래 늦게까지 있는데 불안해서 일찍 들어가요, 겁이 나서…(바로 지구대가 옆에 있잖아요?) 범법자들은 그걸 악용하잖아요.]

유전자 대조를 위해 곽씨의 옷과 장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경찰은 곽씨의 연고지인 대구로 형사를 보내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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