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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누적과반 유지…대선직행 고지 선점

입력 2012-09-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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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누적과반 유지…대선직행 고지 선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2일 대구·경북 경선에서 가뿐히 승리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당 후보로 직행할 가능성을 높였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 경선에서 1만275표(56.9%)를 얻어 파죽지세로 11연승을 구가하며 누적 득표율도 50.8%로 소폭 끌어올렸다.

문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회복한 대전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은 50.4%(12만9천52표)였다.

문 후보가 여세를 몰아 경선 마지막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 대회전에서 과반 득표를 올릴 경우 문 후보는 한달여간 끌어온 경선 레이스에 종지부를 찍고 당 후보로 확정돼 대선 무대에 나서게 된다.

더구나 문 후보는 사실상 출마를 예고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한층 탄력을 받는 상황이다.

문 후보 측은 수도권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가까운 투표성향을 보일 것으로 보고 과반을 훌쩍 넘긴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문 후보 측 윤관석 대변인은 "경선 결과가 여론조사 추이를 따라가고 있는데다, 수도권에서는 더욱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독주체제가 계속돼 쏠림현상이 벌어지기 때문에 과반을 여유있게 넘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이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및 범야권 후보단일화의 대상인 안 원장과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대선 캠프 구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문 후보가 오는 16일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안 원장은 예고한 대로 며칠 뒤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사실상 대선판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범야권의 문 후보 및 안 원장 간의 3자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문 후보의 대세론이 경선판을 휩쓸고 있으나 아직 결선투표의 불씨가 되살아날 여지를 배제할 수는 없다.

서울·경기 경선 선거인단이 전체 108만명의 선거인단 중 절반에 가까운 53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문 후보가 과반 득표에 다소 못 미칠 경우 결선투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손학규 후보는 경기 광명과 분당에서 국회의원 4선에 성공하고, 경기지사를 지낸 만큼 최대 선거인단이 몰린 경기와 서울 경선에서 선전해 극적으로 결선투표를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김두관 후보도 막판 분전을 통해 2위 싸움에서 손 후보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고 결선투표까지 일궈낼 지 관심거리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 경선에서 3천621표(20.1%)를 받아 2위에 오르며 손 후보를 상대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손 후보와 김 후보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수도권에서의 대반전을 꾀하기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지 주목된다.

정세균 후보는 서울 종로가 지역구인 만큼, 수도권 경선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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