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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붕괴' 현대산업개발, 광주서 진행 중인 모든 공사 중지 명령

입력 2022-01-12 09:12 수정 2022-01-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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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 고층아파트의 외벽이 무너져내렸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 고층아파트의 외벽이 무너져내렸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시에서 HCR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모든 공사가 중단됩니다.

오늘(12일) 광주시는 화정동 붕괴사고 현장대책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화정동 사고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 건설현장의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토부 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철저한 사고원인을 조사해서 모든 법적 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을 발본색원키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광주시는 시청에 건축건설현장사고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광주시내 모든 건축건설현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어제(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로 지난해 6월 광주에서 철거 중 건물이 붕괴했던 현장을 맡은 시공사입니다. 당시 사고로 9명이 숨졌습니다.

현재 현장 근로자 가운데 6명이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광주시는 추가 붕괴 우려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야간에 투입하는 것은 또다른 사고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받아 이날 아침부터 드론과 구조 전문가들을 투입해 현장 안전성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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