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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0% 온라인 수강' 신입 유학생 입국 금지"…각계 반발

입력 2020-07-26 12:24 수정 2020-07-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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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100% 온라인 수강' 신입 유학생 입국 금지"

[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미국 정부가 새 학기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만 수강하는 신입 유학생들의 입국을 가로막고 나섰습니다. 이달 초 '모든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려다가 '신입 유학생'으로 한발 물러선 것인데, 각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가을학기에 100%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신입 유학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은 현지시간 24일 대학에 공문을 보내 "오는 가을학기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받을 계획인 신입생은 비자를 발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통보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습니다.

원격 강의만 듣는다면 새로 입학하는 유학생들은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온라인 수업만 하는 '모든 유학생'에게 비자를 주지 않겠다고 했다가 반발에 철회했는데, 이를 '신입 유학생'으로 좁혀 시행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미국에 있거나 외국에서 비자를 갖고 재입국하는 유학생들은 미국에서 100% 온라인 수강을 하더라도 비자가 유지됩니다.

각계에선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1천800개 대학으로 구성된 미국 교육협의회는 "이미 이런 일을 우려해 대비하고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시민자유연합은 트럼프 행정부가 "청년 이민자를 대상으로 삼기 위해 코로나19 대유행을 악용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2. 신규 확진 58명…해외유입 46명 중 이라크 38명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8명이 추가돼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4천150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이 46명, 지역 감염이 12명입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중, 38명은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노동자들입니다.

3. 북 "코로나 의심 탈북민 월북…개성시 봉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비상방역 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월북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개성시를 완전히 봉쇄하고, 구역별·지역별로 격폐시키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4. 전국 대체로 흐림…강원·경상 일부 지역에 비

일요일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도 일부 지역에 비가 약간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이 20에서 60밀리미터, 서울과 경기 내륙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5에서 40밀리미터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23도에서 30도로, 어제보다 조금 덥겠지만 동해안 지역은 비로 인해 25도 안팎의 다소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뉴스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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