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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장거리 핵무기 통제' 연장 협상 돌입…전망 부정적

입력 2020-06-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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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장거리 핵무기 통제 협정인 이른바 '뉴 스타트' 연장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군축 담당 특사 마셜 빌링슬리가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도착한 러시아 외무차관 세르게이 랴브코프.

미소를 지으며 여유있게 건물로 따라 들어갑니다.

현지 시간 22일 '신전략 무기감축 협정' 이른바 '뉴 스타트' 연장 여부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 고위직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뉴 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서명한 핵무기 감축 협정입니다.

핵 미사일 발사대는 각각 800개, 핵탄두 수는 1550기로 제한하는 게 골자입니다.

내년 2월에 조약이 종료됩니다.

연장을 위한 협상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미국이 중국도 협상에 참여하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특사 마셜 빌링슬리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중국 측 자리들은 비어 있습니다.

마셜 특사는 "중국은 오지 않았다. 베이징은 만리장성 뒤에 숨어있다"는 비판 글도 게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국방 분석가 송중핑은 "중국은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핵탄두 2000개 보유를 원한다.

감축 협상에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 수는 320개.

6000여 개 안팎을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너무 적다는 겁니다.

미국 무기통제협회 대럴 킴볼 전무는 "미국의 중국 참여 주장은 뉴스타트 만료을 위한 미국의 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정치 분석가 표도르 루키야노프는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에 합의된 조약 때문에 생기는 거의 모든 제한을 거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스타트 연장 협상은 현지 시간 23일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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