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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에 1대 '원스톱 소독'…국내 첫 '방역정류장' 등장

입력 2020-04-09 21:24 수정 2020-04-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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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에 탄 채 진료를 받는 우리나라의 방식은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가질 정도입니다. 이번엔 차량의 구석구석을 소독하는 세차장 형식의 방역 정류장까지 등장했습니다. 시민들 반응이 뜨겁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칙칙 소독약을 뿌립니다.

쓱싹쓱싹 닦아냅니다.

시민들의 발 택시, 어린이를 실어나르는 승합차, 장애인을 태우는 버스 안까지 가리지 않고 방역합니다.

[윤진석/택시기사 :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많이 걱정하잖아요. 깨끗해졌으니까 손님들이 좋아하시겠죠.]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차장을 쏙 빼닮은 방역 정류장이 울산에 들어섰습니다.

방역정류장은 시민들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660명이 9개 부스에서 활약 중입니다.

차량 1대에 5명이 달라붙습니다.

처음엔 서툴렀지만, 손발이 갈수록 척척 맞습니다.

[2번 딸랑딸랑!]

차량을 불러 세우고, 분무기로 살균하고 주요 접촉 부위인 운전대와 손잡이를 닦기까지 3분이면 충분합니다.

청정 스티커도 붙여 방역을 마친 차량이란 인증도 해줍니다.

하루 400대가 찾을 정도로 금세 소문이 났습니다.

[이호진/울산재난전문봉사단 단장 : 몸은 지금 피곤하지만 코로나를 종식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달 한 달간 매주 2차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됩니다.

[다음 주는 선거일이 있기 때문에 화·목요일!]

인근 지자체들도 배우기에 나설 만큼 또 하나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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