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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예멘인 2명 난민 인정 "살해·박해 당할 가능성"

입력 2018-12-14 15:40 수정 2018-12-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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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 예멘인' 중 2명 난민으로 인정

2016년부터 제주도에 들어온 예민 난민 중에 심사가 보류됐던 74명에 대한 최종 심사가 오전에 있었는데요. 2명이 난민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언론인 출신인 이 두 사람이 그동안 반군에 비판적인 기사를 써왔고, 협박을 당했고, 예민으로 돌아간다면 살해를 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지난 9월과 10월에 있었던 2번의 난민 심사 결정을 포함해서, 예멘인 484명 중에 난민으로 인정 받은 사람은 2명, 인도적 체류 허가 412명, 불인정 56명, 난민 신청을 취소하거나 다시 예멘으로 돌아간 경우인 직권종료는 14명, 이렇게 모든 심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법무부는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412명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예멘의 상황이 나아지면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현지 시간으로 어제(13일)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유엔의 중계로 휴전에 합의를 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어제) : 수천 명의 예멘인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평화에 매우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겁니다.]

다음 달부터 두 세력은 평화협상에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제주도의 예멘인들이 평화가 자리잡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2. 스트라스부르 테러 용의자, 총격전 끝 사살

현지 시간으로 11일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총기 테러로 3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어제 총격전 끝에 사살됐습니다. 용의자 셰리프 셰카트는 범행 직후에 도망을 쳤고, 48시간만인 어제 오후 9시 스트라스부르에서 2km 떨어진 뇌도르프에서 경찰에게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체포를 당하는 대신에 총을 쏘면서 저항을 했고, 결국 사살됐습니다.

[뇌도르프 주민 : 모든 사람들이 살인자가 사살됐다는 것에 진정 안도하고 있습니다.]

[뇌도르프 주민 : 스트라스부르 옆동네라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 안심이 됩니다.]

한편, 수니파 무장조직 IS는 '셰카트'가 IS 전사라면서 IS를 상대로 대 테러전을 벌이는 연합국의 국민들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셰카트가 테러 직전에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과거에 절도 등으로 자주 교도소를 드나들던 중에 이슬람 근본주의자에게 포섭됐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3. 화웨이 사태 보복? 중국도 캐나다인 2명 체포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에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됐죠. 12일만에 우리돈 84억 원을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아직 캐나다에 억류돼 있는데요. 중국 당국이 지난 10일에 캐나다인 2명을 안보 위협 혐의로 체포한 것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멍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멍 부회장의 체포는 캐나다의 잘못된 행동이며 즉시 풀려나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두 캐나다인을 체포한 것은 적법한 조치입니다.

그런데 체포된 사람들 중에 '마이클 스페이버'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용보트에서 술과 담배를 즐길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것입니다. 스페이버는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하기도 했는데요. 또 미국의 유명 래퍼를 데리고 대동강변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등 북한을 홍보하는 데에도 열심이었습니다.

[레츠고! 일! 이! 삼! (촤악)]

[마이클 스페이버/캐나다인 사업가 : 세계적인 선수들을 북한에 초청하고 싶습니다. 운동을 하고 우정을 쌓고 소통을 하고 신뢰를 만드는 거죠.]

스페이버는 백두문화교류센터라는 북한 전문 관광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외화벌이 창구 중에 하나라는 것인데요. 억류된 다른 1명, 마이클 코프릭도 북한 전문 연구원입니다. 그래서 이 둘이 체포된 것이 화웨이 사태에 대한 보복이 아니라 북한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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