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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박근혜 관저 보고 자리에 대부분 최순실 동석"

입력 2018-01-23 07:31 수정 2018-01-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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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어제(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나와서 청와대 관저에서 국정을 보고하는 자리에 최순실씨가 거의 함께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국가 기밀이 들어있는 보고 내용들을 민간인인 최순실씨가 그대로 다 듣고 있었다는 건데 3명의 비서관이 모두 나간 뒤에도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있고는 했다고도 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최측근인 안봉근 전 비서관이 출석해 '청와대 관저' 보고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윤전추 행정관이 자신과 정호성, 이재만 비서관에게 들어오라고 하면 관저로 향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 하러 간 자리에는 대부분 최순실씨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청와대 인사와 총무 관련 업무 그리고 부처에서 올라온 서류들과 연설문 등을 대면 보고하는 자리였다" 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3명의 비서관들이 최씨에게 나가라고 말한 적도 없고 박 전 대통령 역시 나가라고 말한 것을 들은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국가 기밀 등이 담긴 보고를 아무 권한 없는 민간인 최씨가 모두 듣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안 전 비서관은 세 비서관이 나간 이후에도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있곤 했다는 증언도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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