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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AI 고병원성 확인…이동중지 명령에 순천만도 '폐쇄'

입력 2017-11-20 21:29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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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앵커]

전북 고창의 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서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나왔습니다. 순천만은 폐쇄됐고, 전국 가금농가에는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저수지 주변에서 방역작업이 벌어집니다.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통제되고 키우던 오리 1만 2000여 마리는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전북 고창의 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H5N6형 AI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데 따른 겁니다.

올 겨울 들어 닭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경만/마을 주민 : (AI가) 얼마나 갈지 모르죠. 아직은 모르니까 답답해요.]

농림축산식품부는 곧바로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올리고, 전국의 모든 닭오리 농가에 오늘부터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내렸습니다.

고창지역은 일주일 동안 이동을 금지하고 36개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이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와 250m 떨어진 점을 들어 철새가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가의 방역 소홀 등도 확인되면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개별 농장에 대해서도 리스크에 대해서 평가를 하게 되고, 또 계열화 사업자에 대해서도 개별 농장에 대해서 주의를 다하지 않는 부분에서는 책임을 묻는…]

이와 함께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살아있는 닭오리의 강원도 반입을 중지하는 방안과 사육제한 제도 확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N6형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AI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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