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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사망' 수사, 첨단장비도 동원…3차원 시뮬레이션

입력 2015-10-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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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캣맘' 사망 사건 이 수사에 진전이 없자 경찰이 첨단기법까지 동원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3차원으로 스캔하고 세밀한 계산을 하고 있는데요, 결과가 나오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일 고양이를 돌보던 주민이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사망한 현장입니다.

사건 발생 일주일째, 경찰이 떨어진 벽돌의 출처를 찾기 위한 시뮬레이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CCTV에 찍힌 장면 그대로 벽돌이 떨어지는 거리를 측정했습니다.

최첨단 장비도 동원됐습니다.

3차원 스캐너가 천천히 렌즈를 돌리며 공간을 계산하고 벽돌을 맞은 지점과 나무가 꺾인 곳 등을 분석합니다.

[박찬성/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안전연구실장 : 3차원 이미지를 통해서, 저희가 PC 공간상에서 영상 계측한 작업하고 스캔 작업한 데이터를 조합해서 사고 현장을 재구성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예상 가능한 층과 호수를 추려 수사 범위를 좁힐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대상 주민 130명 가운데 60명의 DNA를 확보했습니다.

또 사건 현장과 가까운 17가구를 수색하고 벽돌이 있었을 만한 흔적에서는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다각도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뮬레이션 결과가 최장 보름이 걸리는 등 사건 해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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