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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의 경쟁률 뚫은 여성들…특전사도 '여군 전성시대'

입력 2015-04-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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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전사하면 군 내에서도 특수임무를 수행하기위한 강도높은 훈련으로 잘 알려져있지요. 젊은 남자들도 버거워하는데 특전사에는 여군도 있습니다. 특전사 창설 57주년 기념식에서 특전사 여군이 사격 실력에 고난도 격투 기술까지 선보였습니다.

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의 기습 침투에 대비한 훈련 상황.

붉은 머리띠를 두른 여군 특전사 대원이 순식간에 적군 두 명을 제압합니다.

격파 시범에서도 남성 군인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대열의 맨앞에서 무술시범을 보이기도 합니다.

남성 군인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특전사에서 여군들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박철순/육군 특전사 상사 : 여군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로 업무 집중도가 향상됐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특전 여군 부사관으로서 더 큰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30: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여군 특전사들은 부상이 뒤따를 수 있는 위험한 훈련 또한 거뜬히 견뎌냅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사격 훈련에선 여군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여군 비중이 점차 커지자, 올 초 특전사는 40년간 특전사의 대표 군가로 불려온 '검은 베레모에서 '사나이라는 말을 빼고 여군까지 포함하는 뜻의 '전사들'로 바꿨습니다.

여군 1만명 시대가 되는 올해, 금녀의 공간으로 불렸던 특전사에도 여군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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