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내각 7명 교체…최경환 경제·김명수 교육부총리

입력 2014-06-13 11: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경제부총리 및 부총리급으로 격상되는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7명의 각료들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 2기 내각을 출범시켰다. 경질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유임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명수 한국교육학회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안전행정부 장관에 정종섭 서울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TV 사장,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전 고용부 차관인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을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최경환 내정자에 대해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정치분야에 두루 정통한 분"이라며 "강한 추진력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경제부흥을 이뤄낼 수 있는 분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수 내정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서는 "국가교육과정 정책자문위원과 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며 교육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교육행정 전문가"라면서 "공교육 살리기 등에 노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을 정상화하는 교육개혁을 추진해나갈 분"이라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내정자는 오랜 융합기술 연구경험이, 이기권 고용부 장관 내정자는 노사관계분야의 실무경험 등이 각각 고려됐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정치쇄신자문위원장과 검찰개혁심의위원장 등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공직사회의 적폐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정치권 출신인 정성근 문체부 장관 내정자는 전직 언론인이라는 점과 현장 소통능력 등이, 역시 정치권 출신인 김희정 여가부 장관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국회 여성가족위원을 맡았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이번 첫 개각을 통해 국가대개조와 국민안전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이루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 사회문화 부문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나가기 위해 경제부총리 등 7개 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했다"고 말했다.

또 "오늘 개각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홍원 국무총리가 (문창극)내정자와의 협의를 거쳐 대통령께 제청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 유임에 대해서는 "해수부 장관은 본인이 여러 번 사의를 표했지만 세월호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하는 것은 공백기가 길어 유가족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에 교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단 이번 개각을 통해 장관급 추가 인선은 없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국가안전처 등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인선은 정부조직법 통과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민 대변인은 "국가안전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된 이후에 (인선이)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조직법 완비가 끝나지 않은 곳 말고는 추가 개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