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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등장에 2012년 대선 레이스 '엎치락 뒤치락'

입력 2012-01-03 23:09 수정 2013-11-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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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12월 19일은 18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시청자분들은 어떤 대통령을 원하십니까? 또 대통령이 되기 위한 자격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JTBC가 대선을 전망해보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이성대, 강태화, 남궁욱, 세 기자가 차례로 전합니다.

[기자]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현재 판세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양강 구도를 달리는 가운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등 야권 주자들이 뒤를 쫒는 모습입니다.

지난해부터 주자들의 순위 다툼이 치열해졌는데요, 야권에서 특히 심했습니다.

지난해 4.27 재보선 이전까지 야권에선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 대표가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전 대표가 분당에서 승리하고, 유시민 대표가 김해을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둘의 순위는 뒤바뀝니다.

손 전 대표는 야권 대표로 떠올랐지만, 곧바로 한-EU FTA 처리와 KBS 수신료 인상 논란, 정동영 최고위원과의 당내 갈등으로 속도가 점점 떨어집니다.

특히 지난 7월 부산 한진 중공업 파업 현장에 가는 문제를 놓고 갈팡질팡하면서 지지율이 많이 빠집니다.

그 사이 문재인 이사장이 유시민 대표를 대신해 친노 세력의 구심점으로 떠오르면서 야권 선두로 올라섭니다.

이쯤에서 한나라당 상황을 볼까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뒤를 달렸습니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기권해버립니다.

9월부터는 레이스가 갑자기 흥미진진해집니다.

바로 정치권의 우사인 볼트 안철수 원장 때문인데요, 나타나자마자, 4년 가까이 대세론을 유지하던 박 비대위원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변을 연출합니다.

그때문에 다른 선수들은 모두 주춤거립니다.

청춘콘서트로 젊은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안 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지지, 재산 기부 등으로 계속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갑니다.

하지만, 연말 대선까진 아직도 1년 가까이 남았습니다.

4월 총선 등에 따라 언제든 서열이 뒤바뀔 수 있습니다.

앞으로 대선 레이스가 어떻게 요동칠지, 그건 순전히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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