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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에서 고소왕까지…'검사내전' 씬스틸러는 바로 나!

입력 2020-01-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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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에서 고소왕까지…'검사내전' 씬스틸러는 바로 나!

폭소와 감동을 모두 선사하는 '검사내전'에는 직장인 검사들을 못지않게 빛나는 씬스틸러들이 활약이 존재한다. 그야말로 캐릭터 맛집, 연기 맛집이라 불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 제작 에스피스, 총 16부작)에는 이선웅(이선균)과 차명주(정려원)를 비롯한 진영지청 식구들 외에도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최고의 씬스틸러들이 등장한다. 매회 새롭게 등장하는 각종 사건 속의 주요 인물로, 극을 빈틈없이 채우며 직장인 검사들의 오피스 라이프를 바람 잘 날 없게 만드는 캐릭터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에 월요일, 화요일 밤,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씬스틸러들의 활약을 살펴봤다.

1.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기다! #연기파

먼저 '굿 값 사기사건'의 피의자 무속인 이순철(곽자형). 피해자의 일상에 벌어질 각종 사건을 미래를 예언하듯 속삭이고, 그 대가로 굿 값을 챙겨왔다. 그리고는 피해자의 아들에게 사기로 고소를 당했지만, 진영지청의 최대 미스터리인 309호 검사실에 얽힌 사연을 소녀 귀신의 목소리로 읊어낸 가짜 접신(?) 연기로 담당 검사인 선웅은 물론, 시청자들의 혼까지 쏙 빼놓았다. '연쇄 사기범 할머니 사건'의 주범 정복례(이영란) 역시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기"라는 감탄을 터뜨린 최고의 연기파 씬스틸러다. 순박한 할머니와 포스 넘치는 전국구 사기꾼을 넘나들며 온갖 사기꾼들을 대면하는 게 일상일 검사들의 멘탈을 뒤흔들었다. 동시에 극 초반부터 '검사내전'이 지금까지의 법정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신선한 매력을 지녔음을 안방극장에 각인된 이유이기도 하다.

2. 뛰는 검사 위에 나는 피의자?! #논리파

범접할 수 없는 포스와 화려한 말발을 무기로 직장인 검사들을 당황시키는 '논리왕'들의 활약도 강렬했다. 첫 번째로 언더커버였던 명주에게 완벽하게 속아 현장에서 검거돼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이 없음에도 위축은커녕 조목조목 제 할 말을 쏟아내던 '산도박장 사건'의 도박꾼 문희숙(김선화). 특유의 포커페이스를 앞세운 빈틈없는 자신만의 논리를 펼쳤다. '온라인 게임 사기사건'에서 정우와 맞붙은 김나영(이설)도 만만치 않았다. 돈을 받았는데 물건을 넘기지 않은 명백한 사기행각임에도 "시세가 올랐다. 지금은 돈이 없다"라는 등 뻔뻔한 논리로 '요즘 애들' 정우를 뒤로 넘어가게 만든 것. 특히, 진영 최고의 악성 민원인, '고소왕' 황도끼는 지금껏 등장했던 모든 피의자들 중 유일하게 검사 모두를 몸서리치게 만들었던 바. 시청자들은 "직장인 검사들 너무 고생하는데, 너무 웃기고 재미있다"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3. 씁쓸하고 묵직한 직구 던졌다. #눈물파

이처럼 참을 수 없는 폭소를 유발한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이들도 있다. 생존을 위해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노동자이자 아픈 아들을 보살펴야 하는 아버지, '정수실업 사건'의 김영춘(손경원)은 홧김에 상해를 입혔던 사장이 사망하면서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돼 모두를 안타깝과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오랜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무량동 사건'의 피의자 장영숙(민경옥) 명주의 마음속 죄책감으로 자리 잡았던 엄마 문옥림(강애심)은 우리가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되는 현실을 리얼하게 비추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적셨다.

'검사내전' 제11회, 내일(27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사진제공 : 에스피스)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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