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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아름다운 친서"…무역협상 막판 타결?

입력 2019-05-10 07:47 수정 2019-05-10 14:35

트럼프 '강온양면'전략…미·중 합의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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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온양면'전략…미·중 합의 가능성 주목

 

[앵커]

네, 오늘(10일) 중요한 소식들이 많습니다. 최근 금융시장을 흔들어놓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 소식도 있는데요. 트위터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을 최근에 많이 했었고, 그에 따라 전세계 시장이 요동 쳤었는데, 이번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미국과 중국의 사실상 마지막 무역 담판이 진행될 텐데 합의가 가능하다고도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며 무역협상이 타결될 기회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지난밤 중국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매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습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함께 일하자.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는지 보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과 곧 전화 통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로 미국은 연간 수백억 달러를 받을 것이며 그것은 매우 강력하다면서 두고 보겠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적용하는 관세를 현지시간 10일 0시부터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관보에 고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들은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강온양면, 즉 강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쓰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중국의 양보를 전제로 한 것으로 보여 미국과 중국이 극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현지시간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워싱턴에서 협상을 벌여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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