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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개선 가늠자…통화스와프 연장 여부 주목

입력 2017-10-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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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에 대해 양국이 사실상 합의를 한것으로 전해졌다는 소식 어제(10일) 전해드렸는데, 최종 확정은 되지 않은 상태로 만료 기간은 끝났습니다.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같은 급박한 상황을 맞으면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도록 한 약정입니다.

한국과 중국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통화스와프를 맺은 뒤 이미 두 차례 만기를 연장했습니다.

두 나라간 통화 스와프 규모는 560억 달러, 우리돈 64조원으로 우리나라가 맺은 협약 중 가장 큽니다.

그러나 이전과는 달리 이번엔 연장 협상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두나라간 외교 갈등이 커진 탓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어젯밤까지 합의하지 못했지만 연장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중 통화 스와프 협약 연장은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금융위기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한 외화 확보처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사드 갈등으로 꼬인 한중 외교를 푸는 신호탄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외환 보유액이 3800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양국간 통화스와프 연장이 되지 않더라도 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영상편집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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