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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메르스 통제 못하는 지속 감염국 아니다"

입력 2015-06-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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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메르스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 WHO는 한국이 메르스 지속 감염국가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홍콩이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우리나라를 다녀간 여행객들을 격리 조사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한국은 메르스가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속 감염국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질병 원인을 추적하지 못하고 통제도 못하는 상황에서 발병이 계속되는 상태가 아니라면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피터 벤 엠바렉/WHO 메르스 담당 전문가 : (한국에서는) 아직 모든 확진 케이스가 같은 감염 경로에 연결돼있습니다.]

발생 환자 모두 최초 환자와 관련된 병원 내 감염이고 지역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WHO는 한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 감염자 K씨는 엿새째 발열 증세를 보이지 않는 등 안정적으로 회복 중입니다.

광둥성 보건가족계획부는 두 차례 검사 결과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K씨와 밀접 접촉해 중국과 홍콩에서 격리됐던 한국인 10명이 어제 격리 해제됐고, 후이저우에 격리된 나머지 4명도 오늘(10일) 격리 해제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중국과 홍콩에 격리됐던 밀접 접촉자 94명 모두 격리 해제됐습니다.

홍콩 정부는 이와 별도로, 지난 8일 메르스 대응 등급을 엄중으로 격상한 뒤 한국을 여행하고 돌아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인 5명을 병원에 격리해 검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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