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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야구선수 모욕한 한성윤 기자 취재 거부"

입력 2013-05-28 17:28 수정 2013-06-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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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야구선수 모욕한 한성윤 기자 취재 거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의 '인터뷰 거부' 선언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선수협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LG트윈스 임찬규 선수의 물세례 세레머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KBS 한성윤 기자의 취재에 선수협 소속 모든 선수가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28일 '야구인 모욕한 한성윤 기자, 야구계에서 퇴출되어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선수협은 야구선수들을 못배우고, 형편없는 사람들로 모욕한 KBS의 한성윤 기자에 대해서는 소속 방송사에 공식적인 징계와 앞으로 야구계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협은 "야구인과 야구팬을 위해서라도 모든 선수가 한 기자의 취재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KBS 한성윤 기자는 경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구인들 I goed(go의 과거형인 went를 'goed'로 잘못 안다는 의미) 같은 영어실력은 못 배워서 그렇다 치고 기본적인 개념은 찾아라"며 "여자 아나운서가 만만하지? 검찰 취재 중 그랬으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파장이 일자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이러한 대립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한 기자의 감정적인 글에 대한 지적과, 이에 대한 선수협의 집단적 대응에 대한 비판이 함께 일고있다.

한편 임찬규는 해당 세리머니에 대해 ""처음 물을 뿌릴 때 인터뷰하는 줄 몰랐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으나, 이후 야구팬이 직접 촬영해 올린 유튜브 영상에는 방송 스태프의 세리머니 만류 제스쳐를 보고도 물을 끼얹은 장면이 포착돼 또 한번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한성윤 기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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