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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피해자 코스프레 하면서 반란 꿈꿨다"

입력 2021-09-11 10:22 수정 2021-09-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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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정권에 탄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지만 앓는 소리 뒤에서는 음습한 흉계를 꾸몄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1일)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 전 총장은) 반란을 꿈꾸며 사실상 국기 문란 행위를 도모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제 그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윤석열과 그 가족, 최측근의 혐의를 제보하고 보도했던 사람들이 피고발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 이번 의혹을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악용한 범죄적 보복 기도이자 명백한 국기 문란사건"이라고도 했습니다.

〈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손준성 검사를 향해선 "여러 차례 조직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진실을 말할 기회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손 검사는) 이제는 망언이 되어버린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석열의 말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개인과 가족을 위한 무리하고 부당한 충성을 하기 위해 침묵할 것이 아니라 검찰 조직의 마지막 명예와 정의를 살리기 위해 진실을 말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제의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는지, 누가 미래통합당에 보내라고 지시했는지 밝히는 것만으로 진실의 절반, 명예의 절반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추 전 장관은 "촛불 시민 덕분에 다행히도 검찰만 수사하고 기소를 하던 세상은 끝났다. 아직 신생 기관이지만 공수처가 있고, 국회에서 특검 발의도 가능하다"며 "이번 사건이 그냥 끝날 사안이 아님을 손준성은 물론 정치검찰 윤석열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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