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축구 전설 차범근, '명예의 전당' 올라…역대 10번째

입력 2017-11-29 21:48

축구인 최초 '스포츠 영웅'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축구인 최초 '스포츠 영웅'

[앵커]

20세기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입니다. 선수 시절 '차붐'으로 불리며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차 전 감독이 오늘(29일) 역대 10번째로 한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축구 국가대표 : 감독님을 많이 존경하고, 또 저의 우상이었는데…]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항상 저한테 큰 힘이 되어 주시고…]

차범근은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길을 밝힌 개척자였습니다.

1978년 유럽에 진출한 '차붐'은 이후 10년간 세계 최고를 자부하던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볐습니다.

차범근은 체격 조건이 좋은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힘과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았습니다.

분데스리가 308경기에서 통산 98골을 넣으며 유럽 축구의 전설이 됐습니다.

특히 1988년 유럽축구연맹컵 결승전 헤딩골은 세계 축구 역사에서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차범근/전 축구대표팀 감독 : 떨리고, 초조하고, 은퇴하는 순간까지 그랬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10년 동안 기계처럼 살았습니다.]

20세기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차범근은 2011년 고 손기정, 지난해 김연아에 이어 역대 10번째로 스포츠영웅에 선정됐습니다.

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차범근은 축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의 별로 우뚝섰습니다.

관련기사

상주, 부산 꺾고 '클래식 잔류'…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 한국대표팀, 11월 FIFA 랭킹 59위…중국 간신히 제쳤다 "광주FC '2부 리그' 강등 책임지겠다"…김학범 감독 사퇴 손흥민, 물 오른 골 감각…'역전 결승골' 시즌 4호 득점 'K리그 200골' 이동국, 전북과 1년 재계약…의리 지킨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