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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하루 만에 12.3% 급등…증시도 일제 상승

입력 2016-02-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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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급락하던 유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폭등했습니다.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을 줄일거란 기대감 때문인데, 내리기만 하던 유럽과 미국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의 가격은 어제보다 12.3%나 오른 배럴당 29.4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상승폭으론 2009년 1월 이후, 7년여 만에 최대치입니다.

산유국들이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유 감산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 마즈루에이 아랍에미레이트 에너지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이 모두 동의한다면 원유 감산에 협조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한 내용이 시장에 기대감을 준 겁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가 줄었다는 발표와 최근 국제 유가가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퍼지면서 유가가 반등했다는 분석입니다.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미국 다우 지수는 2%, 나스닥 지수는 1.66% 올랐고,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2% 이상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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