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다음달 10일을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시기로 잡고, 인물 영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0~40대 정치 신인들을 발굴하겠다는 건데, 이게 쉽지 않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은 새로운 정치를 위해 사회적으로 묵묵히 일하는 정치 신인을 발굴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의 중심과 방향을 잡아줄 명망가와 함께 투트랙으로 신진도 비중 있게 영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안철수 의원/무소속 : 가공된 보석보다 묻혀있는 원석이나 낭중지추를 찾아서 미래세력으로 만들고 키우는 게 새로운 정치의 역할이 아닌가.]
30~40대 정치신인이 이번 총선에 도전할 기회를 주겠다면서 신진예비후보자 지원센터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자신을 포함해 누구도 기득권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한 셈인데 현실화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은 오는 1월 10일이라며 이어 영입된 인사들을 쏟아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이미 영입이 된 분도 있지만 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분들일수록 결심이 쉽지 않다"며 외부인사 영입 작업이 쉽지 않음을 내비쳤습니다.
당명을 바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포장지만 바꾼다 해서 사람들이 내용물이 바뀌었다고 믿겠냐"며 싸늘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