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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교통사고 잇따라…1650마리 오리들 도로 쏟아져

입력 2013-02-04 07:48 수정 2013-02-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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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15중 추돌사고로 8명이 다쳤고, 1천여 마리의 오리를 실은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유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리들이 도로 한 편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주변은 오리 배설물로 냄새가 진동합니다.

어젯(3일)밤 11시 20분쯤 오리를 실은 5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1650마리의 오리들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이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는 두 시간 가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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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고속도로에 25톤 화물차가 쓰러져 있습니다.

뒤 따르던 차량 15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58살 기 모 씨 등 8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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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박 모씨가 끌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승객 15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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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도로 통제도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서울 사직동 인근 인왕산길과 북악스카이웨이로 이어지는 북악산길, 서울 삼청동 인근 감사원길 등 세 곳은 오늘 아침까지도 폭설로 차량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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