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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환율전쟁으로 번지나…한국 경제 악영향

입력 2018-07-23 07:30 수정 2018-07-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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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1위, 2위 나라가 무역전쟁을 벌이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이들 두 강대국이 아니라 중간에 낀 작은 개방경제 국가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를 했는데, 고래싸움에 피해를 볼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가 포함됐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 미중 간의 갈등이 무역에서 환율로 확대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 피해자는 '빅 플레이어'가 아니라 중간에 낀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될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다시 한번 한국 경제의 취약성을 경고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나라로 대만과 헝가리, 체코 등과 함께 한국을 포함시켰습니다.

대부분 원자재나 부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나라들입니다.

무역 전쟁이 심해질수록 수입 비용이 올라가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 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확산 될 모양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위안화 약세를 잇따라 비판한 데 이어 미 재무장관까지 중국의 환율조작 여부 검토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G20 경제수장들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를 위한 폭넓은 대화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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