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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고문 10만장' 공군기 동원…광주 살포 정황

입력 2017-08-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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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JTBC 뉴스룸은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그동안 저희는 5·18 당시 군의 광주 폭격 계획에 대해 단독 보도를 계속해서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당시 광주 상공에서 경고문을 살포하는 작업에 실제 공군이 투입됐다는 문건을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실제 공군이 어떻게 개입을 했는지, 또 헬기에서 사격을 했는지 밝혀내기 위해 특별조사단 구성에 들어갑니다.

먼저 공군 개입과 관련한 고석승 기자의 단독보도 보시고, 관련 소식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5·18 당시 광주에서 계엄군은 시민들을 상대로 경고문을 대량 살포했습니다.

'간첩 등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계엄군이 이른바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압박용 유인물입니다.

지금까진 이 경고문들이 정확히 언제, 어떻게 뿌려졌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경고문 살포에 공군이 동원된 정황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5·18 당시 광주에 주둔했던 505 보안부대의 문건입니다.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이 5월 21일 발표한 경고문 10만장을 22일 새벽 공군기를 이용해 광주지역에 살포할 것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앞서 합참 자료에서 확인된 성남 비행단 수송기의 광주 이동과 광주 비행단 전투기의 타 비행장으로의 이동 외에 계엄군이 광주 상황와 관련해 공군을 조직적으로 움직인 사실이 한 가지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문서엔 '공군기'라고만 돼있는데, 당시 과연 어떤 비행기가 광주 상공을 비행했는지, 그 비행의 경로는 어땠고, 누가 명령한 것인지 등 모두가 밝혀져야 할 대목입니다.

이중 이동 경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해당 문건에 등장한 군사 인쇄소의 위치와 작업일지 등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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