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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에 83차례 허위 글…신연희 구청장 피의자 소환

입력 2017-06-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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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때 가짜 뉴스 파문에 휘말렸던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당시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카톡방에 올리고 지속적으로 퍼나르면서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검찰청사로 출두해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신 구청장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연희/강남구청장 : (말씀하고 가시죠. 한 말씀하고 가세요.) 됐습니다.]

앞서 신 구청장이 지난 3월 13일 수백 명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방에 올린 글입니다.

문재인 대선 후보가 공산주의자라는 허위의 글을 반복적으로 퍼날랐습니다.

3월 26일에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야당과 언론의 거짓말 탓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뿐 아니라 JTBC가 국정농단 사건의 기폭제가 됐던 태블릿PC를 조작했다는 가짜뉴스도 퍼뜨렸습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사무실 등에 대해 3월말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소환 조사도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83차례 허위 사실이 담긴 글을 단체 카톡방 등을 통해 퍼뜨린 것으로 드러났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겁니다.

사회를 혼란시키는 가짜 뉴스 유포자와 작성자에 대해 수사 당국이 엄벌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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