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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협치 막 내릴 것"…대여 투쟁 예고한 한국당

입력 2017-06-01 09:28 수정 2017-06-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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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총리 인준 표결에 불참했고, 대신 호소문 발표와 피켓 시위까지 했습니다. 대여 투쟁으로 보수지지층을 모으고 당내 결속을 다지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어제(31일) 오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총리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충분한 적격성을 갖지 못한 부당한 인사이고, 대통령 스스로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정의롭지 못한 인사입니다.]

인사 문제 책임은 대통령에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새 정부의 첫 인사를 둘러싼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준비된 인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한국당은 오후 본회의 시각이 다가오자 회의장 입구에서 피켓시위을 했고

[이낙연은 사퇴하라!]

안건 상정을 막기 위해 국회의장도 항의 방문했습니다.

그럼에도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자 한국당은 정부와의 협치는 이날로 막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대여투쟁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본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선 앞으로 남은 청문회에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전체 국회 의사 일정을 보이콧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한국당이 이례적으로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전면전에 나선건 5당 체제에서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보수층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또 대선 패배 이후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복잡한 당내 사정을 대여 투쟁으로 돌파하겠다는 뜻도 숨어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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