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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타격 땐 대재앙" 경고 수위 높인 중국 매체

입력 2017-04-10 23:13 수정 2017-04-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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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북한은 시리아가 아니라면서 미국의 군사 행동은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문제 해법을 압박하며 무력시위 수준을 끌어올리는 미국에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띄우면서, 반격하는 모양새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규모 살육전' '작은 오판으로도 한반도 전쟁'

시진핑 주석의 방미 기간 중엔 미국의 시리아 폭격에 입을 닫았던 중국 매체가 한반도 위기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의 SNS 매체는 미군이 북한 타격을 시작하면 국지전이나 지도부 제거를 뜻하는 참수 작전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정권 붕괴가 목표로 피해는 북한, 한국, 일본, 중국과 미국 순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은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 달리 충분한 반격 능력을 갖췄다는 겁니다.

환구시보는 "한반도의 대규모 살육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인 평양은 오판하지 말라고도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위기의 관리와 통제'를 위해 협력을 약속한 내용도 강조하며 트럼프 정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베이징 외교관은 서울을 방문한 우다웨이 한반도 특별대표가 북한으로 이동해 추가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등 강온 전략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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