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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 '단수추천' 등 공천특위안 추인절차 돌입

입력 2015-12-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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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 '단수추천' 등 공천특위안 추인절차 돌입


새누리당 지도부는 28일 공천제도특별위원회(위원장 황진하)가 논의한 단수후보추천안 등에 대해 보고받고 추인 절차에 돌입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공천특위에서 경선 방식과 후보자 자격심사 ,소수자 배려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며 "관련 내용은 비공개 회의에서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천특위는 지난 사흘 연휴동안 세 차례 회의를 통해 단수후보추천 허용, 정치 신인 10% 가산점 부여, 안심번호 도입 불가 등을 자체적으로 의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잠정 의결안은 하나같이 김무성 대표 등 비박계가 요구해왔던 것에서 벗어나는 내용이어서 최고위 추인을 놓고 격론이 예상된다.

공천특위는 지난 26일 회의에서 단수추천문제와 우선추천지역을 현행 당헌·당규대로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단수추천은 사실상의 전략공천으로 해석되고 있는 사안이다.

특위는 27일 회의에서는 단수후보 추천 규정에 '인재영입' 케이스도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전략공천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더 나아가 정치신인과 여성에게 10% 가산점을 부여하는 문제도 논란을 사고 있다.

정치 신인의 범주를 놓고 위원들간 갑론을박 끝에 국회의원 선거에 한번도 출마하지 않은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들도 정치 신인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다만 전·현직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한 경력이 있는 자는 정치 신인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 기준대로라면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 윤상직 전 통상산업부 장관,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소위 진박 후보들은 정치신인으로 분류돼 가산점 혜택을 받게 된다.

정치신인 가산점은 1차 경선과 2차 결선투표에서 각각 10%씩 부여키로 했다.

공천특위는 그러나 ▲현역 의원들에 대한 정성평가 문제 ▲당규 9조 공직후보자 자격심사 요건 ▲후보자경선 참여비율 ▲결선투표제 성립 요건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차기 회의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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