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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해경, 최초 신고 후 상황 접수까지 23분 걸려"

입력 2015-09-06 16:27 수정 2015-09-06 17:56

'추자도 낚싯배 실종' 중앙구조본부 사고 발생 3시간 후 설치
박인용 장관, 신속한 인명 수색·구조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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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낚싯배 실종' 중앙구조본부 사고 발생 3시간 후 설치
박인용 장관, 신속한 인명 수색·구조 지휘

안전처 "해경, 최초 신고 후 상황 접수까지 23분 걸려"


안전처 "해경, 최초 신고 후 상황 접수까지 23분 걸려"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이 추자도 낚싯배 실종 사고 과정에서 최초 신고 후 상황 접수까지 23분이 걸렸다.

인천 송도 해경 상황실에 중앙구조본부를 설치한 것은 실종 사고가 발생한 지 3시간 후다.

6일 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제주 추자도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한 낚시 어선 돌고래호(9.77t)가 오후 7시39분께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후 통신이 끊기자 오후 10시40분께 해경 상황실에 중앙구조본부를 차렸다.

해경은 해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인명 구조와 수색을 위해 본부 내 중앙구조본부를 설치한다.

앞서 돌고래호와 같은 시간에 출항한 돌고래1호 선장이 오후 7시50분 기상 악화로 회항하며 돌고래호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오후 8시40분께 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신고했고, 추자안전센터는 오후 9시3분께 해경 상황실에 보고했다.

해경에 최초 사고가 신고된 후 본부 상황실에 보고되기까지 23분이 소요된 셈이다.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게 안전처 측의 설명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사고 접수 직후 안전처의 총괄지휘 하에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제주해경)를 중심으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전날 오후 10시께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해경 측에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구조 인력의 안전에도 신경써라"고 지시했다.

중앙구조본부가 설치된 지 2시간 뒤인 6일 오전 0시35분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도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졌고, 오전 2시와 오전 2시30분에는 각각 해남군과 전남도에 사고수습본부가 구성됐다.

박 장관은 날이 밝자 유기준 해수부 장관과 제주해경을 방문, 사고 상황과 구조작업에 대해 보고 받았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박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이다. 신속한 사고수습과 차질 없는 실종자 수색, 부상자 치료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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