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정부·여당이 사학·군인연금을 공무원연금과 함께 개혁하려고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지금 그걸 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공무원 연금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학·군인연금(개혁)은 지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학·군인연금은 직업 특수성이나 연금의 재정건전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관련기관이나 전문가들이 하나하나 차분히 검토를 해 나가야 할 추후의 일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선 "참 마음이 무거워진다. 비정규직은 열심히 고생해도 정규직의 3분의 2 수준의 월급밖에 못 받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가슴을 졸이고 있다"며 "어렵지만 풀어내야 할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불합리한 차별(임금)이 없어져야 하고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고용안정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는 원활히 잘 되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