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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진영 장관 사표 수리…"납득 불가" "소신"

입력 2013-10-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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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진영 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사표 반려에도 진 장관이 뜻을 굽히지 않고 파문이 커지자 조기 수습에 나선 건데, 진 전 장관은 끝까지 소신을 강조했고, 대통령은 이에 대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남궁욱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진영 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총리의 반려에도 업무 복귀를 거부하며 사의를 굽히지 않자 사흘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희망대로 떠나게 된 진 장관은 거듭 소신을 강조했습니다.

[진영/전 보건복지부 장관 : 기초연금을 국민연금에 연계시키지 말아 달라고… 여러분은 제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믿고 물러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정홍원 총리는 사표를 청와대로 올려보내면서 진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진 장관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고, 이럴 거면 장관직도 맡지 말았어야 한다고까지
질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진 장관의 태도에 우회적으로 쓴소리를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비판을 피해 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측근 장관의 항명사태는 절차상 막을 내렸지만, 한층 커진 개각 수요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일단 "개각은 분명히 없다"며 감사원장과 복지부 장관 등의 빈자리를 채우는 건 개각이 아니란 논리를 폈습니다.

개각설에 정부가 술렁대자 조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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