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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석기 사태' 검찰 수사 등 주시…대야 공세 강화

입력 2013-09-05 10:38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 대야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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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 대야 압박 강화

새누리, '이석기 사태' 검찰 수사 등 주시…대야 공세 강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면서 당분간 여론 향배를 주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그러면서 여야가 체포동의안을 함께 처리한 것을 계기로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접고 정기국회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대야(對野)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며 "발생 원인을 심도 있게 규명하고, 책임 규명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예방책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새누리당의 임무"라고 주문했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종북세력 척결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공은 사법부에 넘어갔으니 왈가왈부하지 말고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 구인 절차에 바로 들어가는 등 사법당국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앞으로 더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주체사상 신봉을 넘어 내란까지 도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종북세력이 민의의 전당 국회에 버젓이 들어와 입법권을 행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국회도 자성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기 사태가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정상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3일 강창희 국회의장은 운영위원장 앞으로 정기국회 일정을 조속히 합의해 달라고 요구한 만큼 여야는 이날 오후부터 의사일정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 원내대표는 "여야 협상을 진지하게 계속하겠지만 합의가 안 될 경우 국회법, 의장직권으로 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며 "민주당 측에 이제는 공식적인 의사일정 합의에 들어갈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하고, 오늘 오후부터 협상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기국회 회기를 9월 2일부터 정했지만 아직까지 세부적인 의사일정을 합의보지 못하고 있다"며 "2012년 결산심사와 국정감사, 산적한 민생법안처리, 예산안 심의, 민주당 지도부에서 통큰 결단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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