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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영선 막말…기록되짚어보며 각성 촉구한다"

입력 2013-07-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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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9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원 국조 특위) 경찰청 기관보고 도중 불거진 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막말논란과 관련해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해명하지 말고 명백하게 획인되는 기록을 되짚어 보면서 해당 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원 국조 특위 회의장에서 몇몇 위원님들의 적절하지 못한 막말이 난무하고 있다. 의혹을 밝혀주길 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한참 뒤떨어지는 행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겨냥해 '진재승 검사의 능력과 자질을 탓하는 것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한 원세훈 기소의 정당성 부인하는 말'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진 검사의 과거 학생운동 전력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한 공소장은 국정원의 대공심리전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치명적 결함이 있다는 것이 김진태 의원의 판단"이라며 "북한은 2000년 이후 대남 사이버전을 확대시키고 있으며 이를 대응하기 위한 것이 대공심리전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소장 내용으로는 국정원이 민간인을 상대로 어떤 명분하에서도 댓글을 달 수 없다고 돼 있는데 정상적인 대공심리전의 일환이라는 것은 '군 심리작전 교범' 등에 명백하게 나와 있는 내용"이라며 "이런 대공심리전단의 활동이 적절했는지는 국조 특위에서 밝힐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주장을 포함해 상반된 주장에 대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야가 합의해 국조를 실시하고 있다"며 "특위 위원의 발언 하나 하나에 대해 당론인지 여부를 밝히라고 말하는 민주당은 그 질문이 당론인지 여부를 먼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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