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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단일화 협상재개 속 토론회 잇단 참석

입력 2012-11-19 11:18 수정 2012-11-19 17:54

"지방이 희생하는 시대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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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희생하는 시대 끝내야"

문재인, 단일화 협상재개 속 토론회 잇단 참석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9일 단일화 협상 국면이 정상화된 가운데 각종 토론회에 참석하며 정책행보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차기정부 지방분권 정책토론회'에 참석, "국가 발전에 밀려 지방이 희생하는 시대를 끝내고 지역 중심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균형발전 및 국가사무와 재정의 지방 이양 등을 통한 '상생·동행발전'을 내세웠다.

이어 한국기자협회 주최의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현안을 설명함과 더불어 남북관계·일자리 및 복지·한미FTA·교육·검경수사권·미디어·여성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공약 세일즈에 나섰다.

문 후보는 생중계에 앞서 전날 안 후보와 회동한 장소인 음식점 '달개비'를 떠올리며 "신비롭고 예쁜 꽃 달개비를 요즘 식물학자들이 닭의장풀이라 쓰는데 강력히 항의한다. 달개비 이름이 얼마나 예쁘냐", "토론회에서 1분30초에 딱 맞춰서 말하는 게 참 힘들다"는 등 농담을 던지며 긴장을 풀기도 했다.

문 후보는 오후에는 '한농연 대선후보 초청 연설회'에 참석, "저도 경남 양산에 사는데 아기 울음이 끊긴 농촌현실을 보며 농민없는 국가가 될지 모른단 위기감을 느낀다. 절대 농업과 농민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농심(農心) 잡기에 나섰다.

그는 이 행사에서 전날 밤 회동에 이어 안 후보와 또다시 조우, 서로의 연설이 끝난 후 웃으며 박수를 쳐주고 악수를 하거나 함께 구호를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문 후보측은 전날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측에 위임한 것을 언급하며 `통큰 형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조, 여론전에 나섰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후보는 단일화 협상이 중단되자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에게 일임해 협상을 복원했고, 새누리당이 투표시간연장을 거부하자 먹튀방지법을 수용해 캠페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때는 결선투표제를 전격수용해 경선룰을 타결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는 위기 때마다 희생적 양보와 결단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작은 이익을 내려놓고 국민의 큰 뜻을 받들려는 자세야말로 대통령의 제1덕목이다. 문 후보의 통큰 양보와 결단이 지지율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처음 투표를 하는 청년 107명, 미주지역 한인 765명, 한국노총 비정규직 노동자 7천여명이 이날 성명서 등을 발표하며 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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