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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소녀상' 마침내 보금자리…"도심 건립 추진 계속"

입력 2019-10-28 07:41 수정 2019-10-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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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방해 때문에 미국 워싱턴에 왔는데도 3년 동안 있을 장소를 찾지 못한 평화의 소녀상이 워싱턴 인근 지역에 안식처를 마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 제막식이 이번에 열렸는데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을 했습니다. 워싱턴 DC 안에 이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 것도 계속 추진됩니다.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8월 16일 뉴스룸) : 미국 워싱턴에 도착하고도 임시거처에 머물던 평화의 소녀상이 광복절을 맞아 3년 만에 나들이를 했습니다.]

그렇게 잠시 바깥 세상을 접한 소녀상이 마침내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워싱턴 인근 한인사회 중심지,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입니다.

미국에 도착한 지 3년 만입니다.

[채프먼 피터슨/버지니아주 상원의원 : (위안부 피해 길원옥) 할머니, 감사합니다. 할머니,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소녀상은 그동안 창고를 전전했습니다.

워싱턴 도심 건립 방안은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추진위원회 측은 일본의 집요한 방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인 건물주가 선뜻 장소를 내줬습니다.

그렇게 해서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뉴욕에 이어 미국 내에선 다섯 번째로 건립됐습니다.

소녀상의 역사와 의미를 전하기 위한 '기억공간'도 따로 마련됐습니다.

[이정실/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공동대표 : 할머니에게는 물론이고,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공감의 공간을 제시할 것입니다. ]

추진위는 수도가 갖는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해 워싱턴 도심 건립 방안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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