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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유시민 흥행에 '선배 유튜버' 홍준표 견제

입력 2019-01-06 22:15 수정 2019-01-0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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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물을래요 > 뭘 물어보겠다는 뜻입니다.

[앵커]

세상에. 이성대 기자가 비하인드 뉴스 키워드에 나왔습니다. 왜 나온 것입니까? 뭘 묻겠다는 것입니까?

[기자]

이 사진이 지난해 이맘 때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당시에 제가 질문을 하던 모습인데요. 

제가 굳이 이 장면을 가지고 나온 이유는 오늘(6일) 청와대가 이번 주 목요일이죠.

10일 날 올해 신년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회를 보면서 약 70분간 질의응답을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을 택해서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성대 기자, 이 자리에 직접 나왔으니까 시청자들 앞에서 한번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로 그 당시에 각본도 없었고 그리고 질문자를 지명하지도 않고 그렇게 진행이 됐습니까?

[기자]

네, 일단 제가 직접 참여를 했기 때문에 제가 좀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러니까 이전 정부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자기가 하는 이야기만 한다거나 또는 각본대로 진행된다거나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사전에 질문자들을 정해 놓은 것이 알려지기도 해서 또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좀 질문이 한쪽 주제로 쏠리기도 했었는데 예를 들어서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겠다, 이렇게 밝힌 이후에 얼마 되지 않아서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주로 질문들이 비핵화나 외교안보, 남북관계로만 쏠렸고 실제로 부동산이나 이런 문제들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이래서 이번에는 질문을 좀 골고루 나오게 하기 위해서 국내 정치나 외교안보, 경제, 사회, 문화 이런 식으로 분야를 나눠서 질문을 해 달라 이렇게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겠군요. 그런데 청와대를 출입하는 기자들 정말 많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어떤 기준으로 질문자를 선택하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기자]

그래서 당시에도 기자들이 상당히 궁금해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질문자가 선택이 되는 것이냐. 그랬더니 청와대 측에서 얘기했던 것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빨간 옷을 입어라. 그러니까 눈에 띄면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가운데 보시는 것처럼 눈에 띄는 옷을 입기도 했고 또 이렇게 호돌이, 호랑이 인형을 들기도 했었고.

[앵커]

수호랑이었습니다. 

[기자]

수호랑이. 그리고 저렇게 종이나 수첩 같은 것을 들어서 자기를 PR했던 기자들이 주로 질문권을 얻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앵커]

기억이 납니다. 인형을 흔들기도 하고 그랬었죠. 그런데 지난해 이맘때에는 지지율이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집권 3년 차인 올해는 그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다소 좀 민감한 질문, 좀 불편한 질문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당장 지금 현안이었죠.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 논란이 있었고요.

또 최저임금이나 자영업자 같은 경제 문제. 또 청와대의 개편 문제 같은 이런 국내 현안 이슈에 대한 질문이 집중할 가능성이 있고요.

또 하나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해외순방 당시에 기내 간담회 당시에 국내 현안에 대해서는 질문을 받지 않겠다라는 말에 발단이 됐던 김태우 수사관 문제나 청와대 특감반 문제 같은 이런 민감한 질문들도 아마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항상 이제 저희가 신년 기자회견 또 대통령 기자회견 보면 백악관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그렇게 실제로 비교를 했고요. 그렇다 그러면 과연 그때처럼 백악관에서 하는 것처럼 또 질문을 하고 답이 나왔을 때 추가 질문이 나오고 재반박이 될지. 그렇게 불꽃 튀는 장면이 나올지도 한번 좀 지켜봐야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한번 가볼까요.

[기자]

2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고칠레오 > 뭘 고치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고칠레오. 무엇입니까, 이것이? 지금 보면 고치는 어떤 일하는 사람의 복장이기는 한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공개됐던 유시민 작가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상당히 어제, 오늘 동안 흥행에 성공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틀 동안 조회수가 140만 건이 넘기면서 지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유시민 작가가 내일 추가로 유시민의 고칠레오라는 이름의 방송을 추가로 공개를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고칠레오. 그러니까 뭐를 고친다 그런 뜻인가 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가짜뉴스에 대해서 바로잡겠다라는 뜻인데 내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자신의 정치 복귀, 정계 복귀에 대한 논란들에 대해서 바로잡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그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 저희가 제작진에게 직접 확인을 해 보니까 정치 안 하겠다, 선출직에 안 나가겠다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밝히겠다고 합니다.

[앵커]

본인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언급을 하겠다는 것인데. 어제 이 자리에서 본인이 극구 부인을 하고 있지만 부인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차기 주자로 정치권에 복귀할 것으로 주목이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저희 방송을 보고 또 이런 추가 방송 고칠레오를 결정한 것인지 혹시 모르겠는데 어쨌든 입장을 밝히는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마 저희 방송을 보고 좀 판단하지 않았을까 저도 판단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주말 동안 유 작가의 방송에 대한 어떤 폭발적인 관심은 유 작가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수치로 보여줬다라는 분석들이 있습니다.

이래서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다시 얘기하면 더 부추기거나 아니면 견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당장 잠시 후에 방송이 되는 썰전에서 박형준 패널이 유시민 작가의 사실상의 방송은 정치적인 행위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더 자세한 사항은 조금 이따가 본방으로 확인해 보십시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시민 작가의 유튜브 방송이 화제가 되면서 경쟁자라고 해야지 될까요. 다른 정치권의 견제도 상당히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 한 명이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연일 비판 발언을 계속 내놓고 있는 것 같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장 경쟁자인 홍준표 전 대표가 바로 비판의 선봉에 서 있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요. "문 정권은 어용언론을 동원해서 괴벨스 공화국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얘기했고.

또 어제는 페이스북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같은 좌파 유튜버는 한 달 내로 소재가 고갈될 것이다."

유시민 작가의 알릴레오를 어용언론이나 조선중앙TV라고 상당히 격하시키면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고칠레오 방송이 이제 내일 나온다고 했죠? 내일 방송이 나오고 나면 또 다른 여러 가지 반응들이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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